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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발명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12.28 이태리에는 없다는데 왜 이태리타올이야? 때수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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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목욕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 때밀기. 때를밀때 사용하는 수건은 이태리 타올.


근데 이태리에는 때수건이 없다고 ????? 헐......


일명 때수건 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우리나라사람들이라면 항상 목욕을 갈때 때를미는 타올 이죠 평소때나 명절때(?)

특히 때를 많이 밀고, 일명 때밀이(세신사) 라는 직업도 있을정도로 우리나라에 널리 퍼졌고, 아이러니 하지만 

일본인이라던지 소수의 한국 해외관광객들도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해 가는 인기 있는 물건이라고 하네요.


때수건이라이태리 타올은 

우리나라의 김필곤 이란 분께서 의해 발명하게된, 목욕할 때 쓰는 때를 미는 수건입니다. 

부산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김필곤 씨는 비스코스 레이온 이라는 원단을 이용하여 때를 미는 데 적합한 수건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전에는 수건을 말아 쓰거나 돌을 안에 넣어 감아 사용하였다고도 하네요 조금 무섭네요 하하하. 

이태리 타올의 거친 질감은 한국인의 목욕습관에 알맞게 때를 미는 데 아주 안성맞춤이었던것이다.

현재는 대중목욕탕이나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퍼져 있어 없는 곳이 없겠죠. 


이태리타월은 1967년도에 부산 초읍동 현 창곡시장자리에 한일직물이라는 섬유회사에서 처음 개발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Q. 아니 근데 정작 이태리에는 없는 물건인데 이태리 타올이라니?


이태리 타올로 불리게 된 것은 비스코스라는 실이 이태리에서 생산되는 것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직조과정을 거쳐 생산되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한일직물에서 타월을 짜던 기계는 일제 다이마루라는 기계였다고합니다.

또한 개발자라고 알려진 부산의 김필곤씨는 원래 부산 수정동에서 놋그릇 장사하던 사람이었으나 이태리타월이 개발된 후 

그 영업을 맡아 큰 수익을 벌어들였다고합니다.

그 후 원개발자(한일직물의 대표)가 다른 사업으로 부도가 나서 지병 등의 이유로 이태리타월 생산을 하지않고 오랫동안 연락이 끊기자 

죽은것으로 생각하고 그 자신이 개발자라고 각종 방송및 언론에 밝혔으나 실제 섬유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때를미는것' 과 목욕문화.


때를 미는 것은 한국인만의 습성으로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때를 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후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목욕을 즐기지 않았는데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 

목욕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고 원래 알던것과는 상당히 의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근대화를 거치면서 서구의 목욕문화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특히 일제시대에 들어온 일본의 대중탕 문화가 

우리의 목욕 문화를 완전히 바꿔 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쩐지 일본 온천이나 목욕문화가 우리나라랑 너무 똑같다 했습니다.

그러던중 60년대 후반에 등장한 이태리 타올이 큰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목욕이 연중 행사처럼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묶은 때를 벗겨낸다는 의미로 피부를 박박 문질러서 때를 벗겨냈고, 

이태리 타올은 그부분에 아주 실용적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처럼 시도 때도 없이 샤워를 하는 시대에 때를 미는 것은 불필요한 일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일부 국가의 일부 지방에서는 때를미는 곳도 있다고는 하는데 서양인들은 보통 때를 밀지 않습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태리 타올은 말이죠

1962년 김씨가 특허청에 '이태리타올'로 등록한것이 현재까지 불려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분은이 작은 발명품으로 부산의 호텔 두곳을 사들일 정도로 부자가 됐다고 합니다. 

정말로 대단한 일이네요.


갑자기 목욕탕에 가서 뜨뜻한 온탕에 몸을 불린뒤 때를 마구 밀고싶은 욕구가 듭니다. 으쌰으쌰 빡빡 ~!








Posted by hstar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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